a 20대 갑상선암 수술후기 4년뒤 3부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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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후기

20대 갑상선암 수술후기 4년뒤 3부 수술후기

by 좋은 vlog 2021.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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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보험과 갑상선 수술 비용, 산정특례

수술비는 입원비랑 비급여 주사랑 다 포함해서 100만 원 조금 넘게 나왔고 보험에 신청하니 입원일당까지 다해서 수술비용보다 조금 더 나왔고 제가 보험에 암 진단비용이 있어서 갑상선암 진단비 300만 원 받았어요. 이것도 큰 금액이라 보험금 나오는데 조사하시는 분이 오셔서 확인도 하시고 서류도 요구하셔서 청구 후 며칠 지나서 돈이 들어왔어요. 그리하여 갑상선암 보험금을 총 430만 가까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건강보험에서 암환자들은 산정특례라는 혜택을 주는데 이게 암에 관한 병원비용을 5년간 할인해줘서 매번 갑상선 진찰받고 갑상선 호르몬 약 받을 때 진찰비는 사천 원 정도이고 약은 이천 원을 넘기지 않았어요. 아마 수술비도 산정특례 혜택을 받아서 저 정도 나왔던 거 같아요. 매번 병원 올 때면 피검사, 처방전, 약까지 총비용은 6000원 사이였어요.

방사선 항암치료

암수술 후 재발 가능성을 막기 위해 방사선 항암치료를 해야 한대요. 그런데 방사선 치료 후 후유증이 심하고 나중에 출산 후에도 안 좋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위에서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아니 수술하는 것도 무서웠는데 아직도 무서운 것이 남았네요. 의사 선생님한테 꼭 해야 되는 것인지를 물어보니 정확히 해라 하지 말라 이런 결정을 못해준대요. 그리고 방사선 치료 전에 식단 조절도 하고 치료 후 1주일 정도인가 격리해야 된다고... 그래서 저는 결국 안 했어요. 부모님들 의견도 그렇고 나중에 출산 준비도 해야 되기에 대신 이후 건강관리를 잘하기로 했어요.

 

 

갑상선암수술 1년 후기와 관리

수술 후 초기에 검사하러 병원에 자주 다녔었어요. 그리고 수술부위 테이프는 1년 정도 붙이고 다녔어요. 갑상선 호르몬 수치도 자주 검사하여 갑상선 호르몬 약을 씬지로이드 1.5 하얀색 약으로 처방받았고 1달에 한 번씩 검사하고 처방받다가 직장도 다녀야 했기에 3개월에 한 번씩 검사하러 다녔고 직장은 수술 후 휴가 끝나고 바로 출근했었어요. 그런데 일하는데 엄청 졸리더라고요. 아무래도 수술도 했고 몸이 많이 약해져서 그런지 결국은 한 달 안되게 하다가 그만두게 되었어요. 그리고 몸도 많이 약해지고 금방 피곤하고 체력도 빨리 떨어졌어요. 그래서 가방에 항상 간식거리를 챙겨 다니고 힘들게 배고프면 과자나 초콜릿을 챙겨 먹었어요. 그리고 음식 방면에서도 특별히 먹지 말라고 하는 음식이 없었어요. 특정 한 가지를 엄청 많이 먹지 않는 이상 모든 걸 골고루 섭취해도 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중간에 한번 초음파 검사를 했었는데 수술 자리가 깨끗하다고 해서 시름 놓았죠. 가장 중요했던 건 컨디션 관리였어요. 하지만 사람이 살면서 어떻게 화를 안 낼 수가 있을까요? 초반엔 컨디션 관리가 정말 힘들었어요. 저는 그래서 간단하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너무 깊게 감정 이입되면 또 스트레스받으니 건강을 위해서 항상 즐겁고 쉽게 생각하니 컨디션이 많이 좋아지더라고요. 그리고 목소리는 몇 달도 안되어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었어요.

갑상선 수술후 테이프 붙히고 다님

4년 후기

갑상선암 수술 후 4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병원에 가서 피검사하고 약 처방받고 1년에 한 번씩 갑상선암 수술 부분 초음파 검사도 진행하고 약은 노란색 신지로이드 1.0과 칼시움을 먹고 있어요. 검사받을 때마다 의사 선생님께서 "피검사 수치 아주 좋습니다. 계속 이대로 유지해주세요."라고 말씀해주시니 기분 좋네요. 그리고 수술부위를 연하게 해주는 연고를 초기에는 열심히 발랐는데 자꾸 까먹고 어느 순간부터 안 바르게 되더라고요. 1년 정도는 수술 자리가 빨갛다가 점점 연해지더라고요. 신경을 안 써서 그런지 언제 수술했나 싶더라고요. ㅋㅋㅋ 먹는 것도 마음대로 먹고 대신 컨디션 관리는 잘했어요.

갑상선수술후 4년뒤

갑상선암 수술 후 임신 출산


작년 7월에 임신하게 되었는데 배 속에 아기들은 갑상선이 없어서 엄마의 갑상선 호르몬을 공급받는대요. 그래서 임신하면 갑상선 호르몬 약의 양을 늘려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어찌 될지 모르니 피검사도 한 달에 한 번씩 막달까지 다녔고 출산 후 다시 원래 양의 약으로 돌아갔었죠. 출산하면서 병원과 조리원에서 미역국을 엄청 주시더라고요. 갑상선에 미역이 안 좋다는 말을 들어서 의사 선생님한테 물어보니... 먹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원래는 김밥이랑 미역이랑 가끔씩 먹긴 했는데 이건 하루 3끼를 미역국으로 먹으니 조금 문제가 될 것 같긴 해서... 조리원에서 나와서 병원 간 거라 그래도 20일 정도는 미역국을 엄청 먹긴 했네요. 현재는 육아하느라 약 먹는 것도 가끔 까먹을 때가 있긴 하네요.

 

결론

사람일은 정말 모르는 겁니다. 보험도 미리 좋은 것으로 들어놓고 건강검진도 제때에 해주는 것. 그래야 늦지 않는 타이밍에 치료를 진행할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건 아프지 않은 거죠. 식단과 컨디션 잘 조절하여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겁니다. 현재는 무척 건강하다고 하는데 출산하고 나니 체력이 또 떨어졌네요. 저도 다시 운동과 건강식으로 체력을 되찾아야겠어요. 이상 저의 갑상선암 수술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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