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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 정보

임산부 분만방법

by 좋은 vlog 202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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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과 같은 분만 환경, 르봐이예 분만

 

르봐이예 분만이란

라마즈나 소프롤로지가 산모의 분만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면, 르봐이예 분만은 태아의 인권을 존중해 폭력적 분만환경을 아기에게 편하고 자연스러운 상태로 개선한 것. 아늑한 자궁에서 생활하던 태아가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지나치게 환한 조명과 시끌벅적한 분만실 환경은 충격일 수가 있다. 따라서 산모와 아기 모두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준다. 르봐이예 분만으로 태어난 아기는 실제로 안정감 있고 잘 울지 않는다. 아기를 위한 분만법이지만 산모 자신도 차분해진다. 라마즈, 스프롤 로지, 가족 분만 등과 병행할 수 있다. 

 

실내조명을 어둡게 한다. 

자궁 안은 30 룩스 정도의 어둠침침한 환경이지만, 대부분의 분만실 조명은 10만 룩스에 달한다. 연약한 아기의 시력을 보호하고 안정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 아기의 몸 형태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분만실 조명을 최대한 낮춘다.

 

조용한 곳에서 아기가 태어난다.

자궁 안에서 엄마의 심장소리 나 장의 운동 소리처럼 시냇물이 흐르는 듯 평화로운 소리만 듣던 태아가 놀라지 않도록 의료진, 산모 등 분만에 임하는 모든 사람이 소곤소곤 말하며 최대한 주위의 소음을 없앤다. 고요한 분위기의 음악을 틀어놓고 분만하는 경우도 있다.

 

태어나자마자 엄마 젖을 물린다.

자궁에서 나온 아기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탯줄을 그대로 둔 채 곧바로 아기를 엄마 가슴 위에 올려 젖을 물린다. 아기는 엄마의 따뜻한 체온과 심장 소리를 듣고 젖을 빨며 부드러운 손길과 감촉을 느끼면서 안정을 취하게 된다. 이 과정은 모유수유를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탯줄은 천천히 자른다.

아기가 폐호흡과 탯줄 호흡을 동시에 하다가, 폐로 산소를 받아들이는 것에 익숙해지면 탯줄의 혈액순환이 저절로 멈춘다. 탯줄 호흡이 멈추기까지는 분만 후 5~10분 내외의 시간이 걸리는데, 이때 탯줄을 잘라야 아기가 고통스럽지 않게 폐호흡에 익숙해지고 탯줄의 혈액이 아기에게 조금 더 전달된다.

 

물속에서 중력을 익히게 한다.

아기가 태어나면 분만실에 미리 준비해둔 37.5℃의 따뜻한 물(양수와 비슷한)에서 15분 정도 놀게 한다. 엄마의 자궁가 비슷한 환경이므로 아기가 긴장한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바깥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 이때 중력에 익숙해지도록 아기를 물속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한다. 아기를 받치고 보조하는 것은 아빠의 몫이다. 물에서 꺼낸 뒤에는 부드러운 천으로 몸을 따뜻하게 감싼다. 

 

진통 분만 회복을 한 곳에서, 가족분만

 

가족분만이란

LDR(Labor-Deliver-Recover)라고도 한다. 진통과 분만, 회복을 한 곳에서 한다는 의미로 독립된 분만실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통을 시작하고 분만할 수 있다.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고 오붓한 분위기에서 생명의 탄생을 축복할 수 있다.

 

분만 대기실을 통하지 않는다.

산전 치료(내진, 관장, 제모 등)부터 가족분만실에서 진행한다. 진통부터 분만, 첫 모유수유, 산후 회복에 이르기까지 한 침대(LDR Bed)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옮겨 다니는 불편이 없다. 예약할 때부터 편안한 분만 대가 있고 넓은 곳을 선택한다. 

 

특수 침대를 이용한다.

진통부터 분만까지 모든 과장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특수 침대에 누워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분만한다. 특수 침대는 다양한 각도로 조절할 수 있어 산모가 가장 편안하고 힘주기 쉬운 각도로 찾아 분만을 시작한다. 

 

추가 비용 부담이 있다

특수 침대가 있는 1인실을 이용하기 때문에 분만비 외에 병실료로 10만~15만 원 정도가 추가된다. 가족 모두가 분만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데,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만큼 세균 감염 위험 또한 크므로 의료진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 외의 특수 분만

 

가정분만

집에서 조산사의 도움을 받아 분만하는 방법이다. 자연주의 분만의 근본적 방법이며, 최근 우리나라와 외국의 연예인들이 가정분만으로 아이를 낳으면서 다시금 관심을 받고 있는 분만법이다. 가정 분만을 하면 회음 절개, 관장, 제모를 하지 않고 임신부가 익숙한 환경에서 최대한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아기를 낳을 수 있다. 반드시 조산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며 출산 당일에는 남편과 자녀를 비롯한 가족 전체가 분만에 참여한다. 또 라마즈 호흡법을 필수적으로 익혀두어야 하며 통상적으로 병원에서 제공하는 용품들을 모두 집에 준비해두어야 한다. 가정분만은 임신부와 태아가 모두 건강하고 자연분만이 가능한 상태에서만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더라도 출산예정일이 10일 이상 지났거나 자연적으로 진통이 오지 않을 경우에는 즉시 조산원이나 병원으로 가서 분만해야 한다.

 

듀라 분만

분만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두우 미인 듀라(Doula)가 분만 전후에 산모와 계속 함께하며 조언과 전신 마사지, 라마즈 호흡법 등 분만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방법이다. 필리핀의 산부인과에서 고안한 방법으로 "듀라"는 그리스어로 "다른 여성을 돕는 여성"을 뜻한다. 듀라와 산모가 의사소통이 잘될 경우 안정된 분위기에서 계속 필요한 도움과 조언을 받을 수 있어 산모의 고통과 긴장감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의사나 간호사, 교육받는 전문가 또는 사전에 듀라 교육을 받은 남편이 듀라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아로마 분만

임신부의 긴장을 완화해주는 아로마 오일을 사용하는 분만법. 자궁 구가 3~4cm 정도 열렸을 때 발향 기기를 이용해 분만실에 아로마 향을 퍼뜨린 후 척추, 복부, 엉덩이뼈, 복사뼈 안족을 오일로 마사지한다. 임신부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분만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네분만

분만용 그네를 이용해 통증을 줄이는 방법. 자궁 구가 5cm 정도 열리면 그네 위에 올라타서 전후좌우로 움직인다. 통증이 분산, 완화되는 효과가 있고 중력의 작용으로 반만이 수월하게 이루어진다. 단, 중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아기가 내려오는 힘이 크게 작용해 산모에 따라 회음부 열상을 입기도 한다. 남편과 가족이 분만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수중분만

따듯한 물이 채워진 욕조에 들어가 분만하는 방법으로, 물속에서 산모의 근육이 이완되어 분만이 순조롭고 태아에게는 자궁 속에 있는 것 같은 상태를 만들어 안정감을 주는 분만 방법이다. 자궁 구가 5cm 정도 열리면 욕조로 들어가는데 이때 물은 체온과 가까운 35~37℃로 유지하고 인공조명 없이 자연 채광을 이용한다. 분만 직후 아기를 엄마가 안은 채로 아빠가 탯줄을 자른다. 산모가 감염성 질환이 있을 경우나 역아, 임신중독증일 경우 수중 분만을 할 수 없으며 물이 더러워지면 태아가 감염될 위험도 있다. 

 

분만대에서 힘주는 요령

-엉덩이를 바닥에서 떼지 않고 딱 붙인다.

-턱은 될 수 있는 한 가슴 쪽으로 당긴다.

-다리는 양 무릎이 바깥을 향하게 벌린다.

-힘주기 힘들므로 허리를 치켜들지 않는다.

-대변을 보는 기분으로 항문에 힘을 준다. 

 

 

 

 

 

 

 

 

글, 사진 자료수집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발행인 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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