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
모유수유 권장 병원을 선택한다.
모유수유에 협조적인 병원은 출산 직후 몇 시간 동안 아기와 엄마가 함께 있도록 배려해주거나 모자동실을 운영한다. 또 아기가 생애 첫 젖 빨기에 성공할 때까지 기다려주고, 상주하는 모유수유 전문가가 필요할 때마다 도움을 준다. 산후조리원 역시 전동 유축기를 갖추고 있고 모유수유 강좌 프로그램이 있는 곳, 모자동실을 운영하는 곳으로 선택한다.
모유수유 계획을 미리 알린다.
출산할 병원에 모유수유 계획을 미리 알리면 출산 후 첫 젖을 먹이기까지의 과정이 순조롭다. 갓 태어난 아기는 정신이 말똥말똥하기 때문에 이때 첫 번째 모유수유를 하면 젖을 먹이기가 쉽다. 출산 후 30~1시간 이내가 가장 좋으며, 병원 측에서 엄마의 의사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잊지 않고 제시간에 아기에게 젖을 물리도록 도와줄 수 있다. 제왕절개로 출산해도 옆으로 눕거나 아기를 끼고 누운 자세를 추하면 얼마든지 모유수유를 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를 밝힌다.
모유수유 용품을 준비한다.
입원 준비물을 챙길 때 수유 쿠션과 수유용 브래지어, 수유 패드 등도 빼먹지 않는다. 모유수유와 관련한 책을 미리 읽고 자신에게 필요한 용품을 체크해두면 도움이 된다. 아기에게 직접 젖을 물리지 않고 유축기나 손으로 젖을 짠 뒤 젖병에 담아 먹이는 경우도 있는데, 한 번이라도 젖병을 문 아기는 엄마 젖을 물지 않으려 하므로 좋은 방법이 아니다. 처음부터 직접 수유하기가 힘든 상황이라면 소주잔 크기의 플라스틱 컵이나 스푼식 젖병을 이용하는 편이 젖병으로 먹이는 것보다 낫다. 유축기는 되도록 전동식을 선택한다. 수동 유축기는 장시간 사용하면 약해진 산모의 손목 관절에 크게 무리가 갈 수 있다.
수유를 위한 가슴 만들기
잘 물 수 있는 젖꼭지로 만든다.
자신의 유두를 잘 관찰한다. 깊숙이 박혀 있지는 않은지, 양쪽 다 제대로 튀어나와 있는지, 튀어나와 있더라도 가운데가 안으로 들어가 있지는 않은지 등이 체크 포인트이다. 아기가 물었을 때를 상상해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유두를 살짝 끌어내 본다. 이렇게 했을 때 유두가 튀어나오지 않으면 나중에 젖 먹일 때 고생할 수 있으니 미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가슴이 작다고 젖이 적지 않다.
모유는 젖가슴 전체에 분포한 특수 세포에서 만들어져 유선을 통해 분비된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크기가 아니라 유선이다. 만약 유선을 절개해 유방 축소 수술을 한 경우에는 모유수유를 할 수 없다. 모유의 분비량과 성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체질이나 유전과는 관계가 없다.
함몰유두라면 마시지나 교정기로 교정한다.
함몰유두라도 얼마든지 모유수유를 할 수 있다. 브래지어 안에 착용하는 함몰유두 교정기를 하루에 1시간 정도 착용하다가 점차 착용 시간을 늘린다. 유두가 모우 수유를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돌출될 때까지 사용한다.
4개월부터 유방 마사지를 하다.
임신 중 유방 마사지를 꾸준히 하면 유방의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유선의 발육을 촉진해 출산 후 젖이 잘 돈다. 유두가 외부 자극에 익숙해져서 출산 후 아기가 편히 빨 수 있고, 헐거나 갈라지는 트러블을 막을 수도 있다. 유방 마사지는 하루에 한 번, 2~3분 정도가 적당하다. 몸이 편안한 상태인 잠자기 직전이나 목욕 후에 한다. 단, 유두를 너무 자극하면 자궁 수축을 유발하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될 수 있으므로 마사지 도중 배가 땅기면 즉시 그만둔다. 습관성 유산 등 특별히 조심해야 하는 임신부의 경우 마사지를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유두를 깨끗이 관리한다.
임신 중기 말부터 초유가 조금씩 나오므로 이 무렵부터는 유두와 유방의 청결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목욕할 때 깨끗한 손에 비누를 묻히고 유륜부와 유두를 빙글빙글 돌려가며 가볍게 문질러 씻는다. 유두 끝에 분비물이 묻어 씻기지 않는 경우에는 목욕 전 베이비오일을 묻힌 가제 손수건을 5~10분 정도 덮어두었다가 씻어낸다. 한꺼번에 씻어내려 하지 말고 며칠간의 시간을 두고 떼어낸다. 오염물을 그냥 두면 유선염의 원인이 된다.
글, 사진 자료수집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발행인 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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