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는 첫 단계 임신.
우선, 제 글을 클릭하신 분께 임신 축하드린다는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임신하신 것을 정말로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임신되었는데 뭐부터 해야 할지, 뭐가 맞는 건지, 뭐가 틀린 건지 모릅니다.
처음 접해보는 경험,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기에 더 두렵고 귀찮기에 자꾸만 미루게 됩니다.
소중한 나의 아기를 위한 초보 임산부 첫 단계 임신 기초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임신 기초 정보
의사도 가르쳐주지 않은 초음파 사진 읽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임신 첫 달이 끝나갈 무렵의 태아는 둥그스름한 머리에 등이 아치형이며 꼬리가 기다란 척추동물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단일세포였던 수정란이 불과 4주 만에 수백 개의 세포로 분열해 신경, 근육, 혈관, 골격 등 인체의 주요 계통을 갖춘 조직화된 세포로 발달한 것입니다.
6주째 태아
4주부터 얼굴 부분에 가시적인 작은 점이 있다가 6주가 되면 망막의 초기 형태를 띠면서 첫 번째 눈꺼풀이 생깁니다. 심장박동을 시작해 초음파로 박동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아직 심장 형태를 갖추지 않아서 2개의 혈관이 튜브 모양을 하고 있다. 머리가 커져 이 등신이 되고 7주에 들어서면 머리와 몸체, 팔다리의 형태가 구분되면서 점점 사람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12주째 태아
꼬리가 완전히 없어져 배아에서 비로소 태아가 되는 시기입니다. 주요 계통이 거이 발달해 필요한 기관은 다 생기며, 이 기관들은 앞으로 6개월 동안 태아가 생존하는 데 꼭 필요한 여러 기관으로 발달합니다. 코에는 콧날이 생기고 손톱이 보이기 시작하죠. 초음파 검사를 통해 심장박동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손가락을 빨거나 하품 또는 딸꾹질을 하고 기지개를 켜는 등 움직임도 볼 수 있습니다.
16주째 태아
머리가 몸의 3분의 1 정도 차지하고 팔다리의 구분도 확실해집니다. 양수가 늘어나 태아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며 5분 정도 지속적으로 움직이기도 하는데, 이러한 활동은 뇌 발달을 촉진하고 근육을 단련시킵니다. 모든 망막 구조가 완성되어 눈의 초기 감각 상태가 형성되며, 생식기가 점차 발달해 초음파로 남녀 구분을 정확히 할 수 있습니다.
25주째 태아
완전한 사 등신이 되며 손발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눈썹, 속눈썹, 머리카락이 생기고 눈꺼풀이 떨어져 때때로 눈을 떴다 감았다 합니다. 피하에 지방이 없어 피부는 쪼글쪼글하며, 이마를 찡그리거나 눈동자를 움직이는 등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24주부터 종종 손가락을 빨기도 하고 바깥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무엇보다 뇌가 급격히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임신 징후
생리가 일주일 이상 늦어진다.
생리 주기가 규칙적인 경우 생리 날짜가 예정일보다 일주일 이상 늦어지면 임신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체온이 높고 으슬으슬 춥다.
평소보다 체온이 높고 때론 감기에 걸린 것처럼 몸이 으슬으슬 춥다고 하는데 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쉽게 피로를 느낀다.
몸이 노곤하고 쉽게 피로를 느끼며 수면량이 많아지며 이유 없이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정말 잠이 없는 편인데도 노트북이나 책을 마주하면 바로 눈이 내려오고 급 졸림 모드로 들어가곤 했었죠.
기미와 주근깨가 두드러진다.
유방뿐 아니라 얼굴, 복부, 외음부, 겨드랑이 등에 색소침착이 나타납니다.
출산 후에 없어지거나 연해진다고 하는데 저는 몸 여기저기 뾰루지가 나고 피부가 많이 거칠어진 느낌이 들었어요.
아랫배가 땅기고 변비가 생긴다.
자궁 크기가 커지면서 아랫배가 단단해지는 느낌이 들며 변비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는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장운동이 약해지고 자궁이 점차 강하게 장을 압박하기 때문에 심할 경우 치핵이나 치질이 생기며, 원래 치핵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더욱 악화됩니다.
변비 걸렸다고 속상해하지 마세요. 다 방법이 있죠. 매일 임산부 유산균을 챙겨 먹고 모닝사과와 바나나 등 변비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면 바로 쾌변 할 수 있답니다.
유방이 커지고 아프다.
생리 전 유방이 부풀고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임신 초기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유두가 민감해져 속옷에 닿으면 아프고, 접촉이나 온도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유두나 유륜이 거무스름하게 변하기도 하는데, 이런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질 분비물이 많아진다.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자국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분비 물고 많아지는데 임신 초기 분비물은 냄새가 없고 끈적끈적한 유백색의 점액으로 가려움증도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만약 질 부위가 가렵고 분비물에서 냄새가 나거나 초콜릿처럼 색깔이 짙고 고름 상태일 경우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 치료를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소변을 자주 본다.
소변이 자주 마려울 뿐 아니라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감이 있는 듯 불쾌합니다. 이는 임신을 하면 자궁을 보호하기 위해 골반 주위로 혈액이 몰리고, 그 혈액이 방광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커진 자궁이 방광을 누르는 것도 원인이며 자궁이 골반강에서 상복부로 올라와 방광을 압박하지 않는 임신 중기에 증상이 사라졌다가 임신 후기가 되면 태아 머리가 방광을 누르면서 다시 증상이 나타납니다.
임신 중 소변을 참으면 방광염에 걸리기 쉬우므로 요의를 느끼면 곧장 화장실에 가야 합니다.
입덧 증상이 나타난다.
입덧은 보통 임신 2개월경에 시작하지만 일찍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벼운 구토 증세와 식욕부진, 평소 좋아하는 음식이 갑자기 싫어지는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첫 임신일 때는 입덧 증상을 알지 못하고 체한 것으로 생각해 약을 먹거나 내과 검진을 받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식습관이 완전히 바뀌는 경우도 있고 입덧 때문에 아무것도 못 드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임신 중기로 들면서 느낀 점은 초기보단 덜 피로감을 느끼는데 몸이 조금만 피로가 쌓이면 바로 몸에 나타나게 되며 성격 식습관이 완전히 바뀌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피부 트러블도 나서 많이 속상하지만 소중한 아기를 생각하며 다 좋아질 거야 라고 다짐을 합니다.
이것이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아직도 서툰 점이 많은데 하나씩 배워가면서 아이가 커가듯 저도 엄마로서 커가는 겁니다.
처음 임신했을 때 인터넷 여기저기 찾아봐도 없는 정보들 때문에 많이 답답한 분들을 위해 제가 배운 지식을 공유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글, 사진 자료수집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발행인 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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